■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현도 / 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관련 얘기를 더 나누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박현도]
안녕하십니까?
미국은 보내달라고 하고 이란은 남의 나라 앞바다에 그렇게 군대를 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당연히 반대하는 것이고. 뭔가 이렇게 절충안을 마련하기는 했는데 평가하시기에 어떻습니까?
[박현도]
사실은 정부의 오늘 결정은 아마 이렇게 하리라가 생각을 했던 겁니다, 사실. 미국 때문에 안 갈 수는 없고 가기는 가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미국과 같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좀 어렵고 결국에 청해부대의 작전변경을 넓히는 것으로. 사실 작년부터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그것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고육지책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그러나 절충안으로써는 나름 모양새는 갖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청해부대는 지금 아덴만에서 해적과 관련된 해적으로부터 우리 배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이제 작전범위를 확대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임무를 더 수행하는 겁니까?
[박현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나오는 우리의 유조선이라든지 상선들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혹시라도 위험에 처할 것을 대비해서 아마 사전 예방 작전을 할 것 같습니다.
유사시에는 별 일이 없으면 그쪽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고 있으면 바로 투입이 될 것 같은데 사실은 이란 쪽에서 봤을 때는 불쾌한 것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는 이란 쪽을 많이 고려했다고 하지만 어제 이란 쪽에서 파르스통신에서는 한국 정부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고 통보를 받았고 거기에 대해서 이란 외교부에서 대변인이 뭐라고 했느냐면 우리가 지금 하려는 작전은 미국이 벌이고 있는, 페르시아만에서 벌이고 있는 모험정책에 동참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손을 잡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고 하더라도 이란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입장을 바꾸어놓고 생각하면 우리 동해나 서해에 다른 나라와 연계돼서 이야기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나라가 유사시에는 우리 군이 가겠다, 거기에. 이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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